[뮤직톡톡] "4명이라도 괜찮아"…위너의 가장 큰 성과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4.06 16: 30

그룹 위너가 연일 호성적을 거둬들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더 큰 성과가 있으니, 바로 '4인조 위너'가 대중에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위너는 4일 오후 4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1년 2개월만의 신곡 'REALLY REALLY'(릴리 릴리)와 'FOOL'(풀)을 발표했다. '릴리 릴리'는 음원 공개 3일째인 현재까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를 유지 중이고 컴백과 동시에 아이튠즈 12개국 차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파워 입증했다.
하지만 위너에겐 더욱 뜻깊은 성과가 있다. 바로 '4인조 위너'가 아주 자연스럽게 대중에게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남태현의 탈퇴라는 내홍을 앓은 이들은 '더 좋은 음악'을 통해 '4명이라도 어색하지 않다'는 호평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위너는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네 명이 됐으니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5인조 위너를 지우고 싶진 않다. 4인조의 위너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그들의 바람은 이뤄졌다. 4인조 위너는 위화감과 거부감 없이 대중에게 스며들었다.
음원 성적, 해외 아이튠즈 성적은 물론 유튜브 조회수도 700만뷰를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대변하고 있다. 공백기도, 멤버 변화라는 내홍도 느껴지지 않는 좋은 성적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인상적인 건 '4명이라도 괜찮다'는 대중의 인식일 것이다. 컴백 후 가장 큰 성과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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