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앞선 경기의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전날(5일) 4개의 병살타를 때려내는 등 0-4로 완패를 당했는데, 하루 만에 이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선발 리치 힐이 5이닝 동안 75개의 공만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세르히오 로모(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알렉스 우드(2이닝 1볼넷 무실점), 캔리 젠슨(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다저스는 1회 1사후 코리 시거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저스틴 터너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애드리언 곤잘레스가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로건 포사이드가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1루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곤잘레스가 홈을 밟았다. 다저스가 2-0의 리드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헌러 렌프로가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앞선 1사 1루에서 1루 주자 윌 마이어스가 견제사를 당해 주자가 없어졌다. 샌디에이고로서는 아쉬운 기회였다.
그러자 다저스가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야시엘 푸이고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3-1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리고 푸이그의 솔로포는 이날 경기의 쐐기포였다.
한편, 양 팀은 7일 같은 장소에서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다저스는 브랜든 매카시, 샌디에이고는 제러드 위버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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