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김형준이 밝힌 #늦은 입대 #김준수 후임 #SS301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4.06 14: 05

 “31살에 군 입대.. 무조건 잘 해야죠!”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여전했다. 짧게 자른 머리에 모자를 눌러쓰고 등장했지만, 자신을 보러와 준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모자를 벗고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적. SS501 멤버 김형준이 입대했다.
김형준은 6일 오후 충청남도 논산훈련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곳에서 4주간의 신병훈련(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수료식 뒤 의무경찰 교육센터에서 경찰 기본 소양 교육을 받는게 될 예정.

현장에는 국내와 일본 팬들이 자리해 조촐한 팬미팅을 마련, 입대 전 그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는 모자를 벗고 활짝 웃어 보이며 반가워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밝힌 입대 소감을 밝히며 군 생활을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전하기도. 그는 “누구나 다 하는 군 생활이기 때문에 잘 하고 오도록 하겠다. 서른 한 살이 돼서 군 입대를 하게 됐다. 무조건 군 생활 잘 해야 한다는 마음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형준은 "많은 팬 분들이 평일임에도 와주셔서 감사하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군 생활을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보다 어린 선임이 많겠지만 그래도 더 모범이 돼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입소 이후 훈련을 마치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으로 배치돼 의경 복무(대체복무)를 시작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은 그룹 JYJ 김준수가 앞서 배치돼 대체복무 중인 곳. 김형준은 김준수의 후임으로 군생활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김형준은 "지난해 말 의무경찰 시험 합격 이후 김준수의 후임이 됐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김준수가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김준수) 형 보러 빨리 훈련 잘 받고 만나고 싶다”고 웃으며 답했다.
멤버들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아마 훈련을 다 받고 수료식 때는 (더블에스301) 멤버들이 나를 보러 와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번 자신을 찾아와준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거수경례를 한 뒤 입소했다.
한편 김형준은 지난 2005년 그룹 SS501로 데뷔했으며, 그룹 활동은 물론 솔로 가수로도 활약했다. SS501 활동 중단 이후 허영생, 김규종과 함께 지난해부터 더블에스301를 결성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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