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김윤진, 월드스타다운 품격있는 입담 폭발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4.06 14: 01

배우 김윤진이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해 영화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영화 ‘시간위의 집’의 주역 배우 김윤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윤진은 라디오에 7년 만에 출연한다며 “라디오를 늘 많이 듣는 편이어서 이번에는 라디오를 많이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많이 잡아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김윤진은 “예능도 10년 만이다. ‘한끼줍쇼’에 출연했는데 이제는 체력전인 것 같다. 깜짝 놀랐다. 8시간 내내 일을 시키시는데 촬영 할 때 잠깐 물 한 잔의 여유라도 있을 줄 알았더니 없더라. 문을 열어주실 때는 진심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간위의 집’에서 평범한 가정주부였다가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미희 역을 맡은 김윤진은 “스릴러 장르를 너무 좋아한다. 대본을 읽었을 때 스릴러라는 이야기를 듣고 재미있게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공포 영화인가하고 봤다가 보다 보니 미스터리인가 했는데 결국은 가족이야기였다”고 영화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40대와 60대 미희를 동시에 연기한 김윤진은 “정말 힘들었다”며 “수감생활 25년 후의 모습이라 분장과 목소리를 많이 바꿔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굉장히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옥택연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완벽해 보였는데 엉뚱한 면이 귀엽더라”고 칭찬했다.
남편으로 나온 조재윤에 대해서도 “촬영장 분위기 너무 좋았다. 정말 웃겼다. 조재윤과 촬영하다가 눈 마주치면 너무 웃어서 NG가 났다. 진지한 장면을 찍기 전에는 제발 그만하라고 몰입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했다.
또한 김윤진은 대본을 고르는 기준에 대한 질문에 “저는 다른 사람이 오케이 할 까봐 빨리 말하는 편이다. 좋은 대본을 만나기 어렵다. 좋은 대본이 있으면 그날 바로 연락한다. 저는 조금 급하다”며 “영화 ‘세븐데이즈’ 때는 당시 ‘로스트’를 촬영할 때여서 미국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미팅하려고 왔다가 다음 날 아침 다시 하와이로 돌아간 적도 있다.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기회가 왔을 때 꽉 잡아야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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