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아빠는딸' 윤제문 "씨스타 '나혼자' 춤? 2주 연습했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4.06 13: 52

배우 윤제문이 걸그룹 댄스에 도전한 것과 관련해 2주간의 연습을 거친 결과라고 밝혔다.
윤제문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 12일 개봉) 관련 인터뷰를 갖고 "
지난 1999년 연극으로 데뷔한 윤제문은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손에 꼽는 배우. 영화 '비열한 거리'(2006), '괴물'(2006), '우아한 세계'(2007),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마더'(2009), '널 기다리며'(2015), '대배우'(2016), '덕혜옹주'(2016), '아수라'(2016) 그리고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2011), '더킹 투하츠'(2012) 등 그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연기파 배우로 대중의 신뢰를 얻었다.

지난해 음주운전 논란 후 1년여만에 '아빠는 딸'로 공식석상에 선 윤제문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에 대한 책임감으로 홍보활동에 한창이다. 제작보고회에서도 2016년 3월 크랭크업하고 1년여 만에 개봉한 영화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행사에 앞서 거듭 대중에 고개를 숙이며 반성의 뜻을 전한 바다.
살벌한 악역을 맡을 땐 실제로도 살벌한 분위기를 내뿜더니 이번 영화에서는 얼굴만 봐도 웃음이 터진다. 새초롬한 여고생표 눈빛 연기 등 이쯤 되면 정소민에 빙의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 이에 "저에 대해 강렬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놀라실 수도 있겠다"며 "연기자니까 다양한 역할에 대한 욕심도 있다. 세고 강한 것도 좋지만 상대적으로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게 배우로서는 당연한 게 아닐까"라고 전했다.
특히 회사 회식에서 씨스타의 '나 혼자' 춤을 추는 장면은 압도적이다. 이와 관련해 윤제문은 "2주간에 걸쳐서 연습했다. 아이돌 춤은 처음 해보는 거라 좀 힘들었다. 열심히 하다보니까 잘 나온 것 같다"며 "우선 걱정에 앞서고 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신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요염한 춤선에 대역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는데, 그는 "사실은 거짓말을 해도 되는데 사실은 그런 부분에 최대한 살아 있는 부분은 아마 선생님이 하셨던 걸로 알고 있다. 이거 얘기해도 되나"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 besodam@osen.co.kr
[사진] 영화사 김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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