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9골' 쿠티뉴, EPL 브라질리언 최다 득점자 등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06 12: 45

필리페 쿠티뉴(24, 리버풀)이 프리미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브라질 선수가 됐다.
리버풀은 6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6-2017 EPL 31라운드 본머스와 홈경기서 아쉬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후반 42분 조슈아 킹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리버풀로서는 지난 12월 본머스 원정 경기에서 본머스가 1-3 열세를 4-3으로 뒤집어버린 아픈 기억을 지울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초반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야만 했다. 리버풀은 전반 7분에 본머스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 중하위권 팀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다.

쿠티뉴는 불안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쿠티뉴는 전반 40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패스를 그대로 마무리하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쿠티뉴는 이 골로 리버풀에서만 통산 29호 골을 성공시키며 EPL 브라질리언 최다 득점자에 오르게 됐다.  
골닷컴은 “29호 골로 쿠티뉴는 브라질리언 선배 주니뉴 파울리스타(44, 전 미들즈브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주니뉴는 미들즈브러에서 8시즌(95~97, 99~00, 02~04) 동안 29골이었지만 쿠티뉴는 더 빠른 페이스를 보인다. 주니뉴는 쿠티뉴는 이번 시즌 내로 단독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주니뉴는 2007년 시드니 FC에서 이미 은퇴한 상태라 쿠티뉴의 기록 행진을 막을 선수는 없어 보인다.
쿠티뉴는 2013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인터 밀란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리버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쿠티뉴는 현재 리버풀에서 2022년까지 계약이 체결된 상황이다. 최근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쿠티뉴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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