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 비서 알렉사, 위치 주소 정보 제공 시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06 12: 21

아마존이 위치 주소 정보를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에서 위치 주소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해외 IT 전문매체 벤처비트는 5일(이하 현지시간)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는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알렉사가 제공하는 위치 주소 정보를 통해 앱 개발자는 자신의 서비스에 위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알렉사의 위치 주소 정보는 GPS와 같은 위치 추적 프로그램이 아닌 기기 소유자의 주소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알렉사의 수많은 앱들은 위치 주소 정보를 활용해 소비자의 집에 음식과 식료품을 제공하거나 가까운 체육관으로 가는 길을 제공할 수 있다. 알렉사의 기본 설정은 위치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는 것이지만 변경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위치 주소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우편 번호, 국가 또는 전체 주소를 공유할 수 있는 권한이 알렉사 응용 프로그램에 제공돼야 한다. 위치 주소 정보 제공 동의에 관한 설정은 앱의 설정 영역으로 변경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위치 주소 정보뿐만 아니라 알렉사 사용에 대한 분석 대시 보드를 앱 개발자들에게 제공했다고 한다. 제공된 대시 보드는 알렉사 월별 앱 채택률, 사용자가 일반적으로 앱을 사용하는 시간 같은 정보를 제공해 관련 앱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알렉사 관련 앱 개발을 늘리기 위해 개인 개발자들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위치 주소 정보와 대시보드 제공 역시 개인 개발자 지원의 일환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알렉사를 사용한 현지 상거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지역 사업체들의 정보를 업데이트하여 개발 환경 마련에 고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알렉사는 위치 주소 정보를 활용하여 음식 배달 앱 ‘Just Eat’와 근처 지역 날씨 정보를 확인 가능한 앱 ‘AccuWeather’를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인공지능 비서 시장에서 알렉사를 맹추격하고 구글 역시 제조업체와 관계없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마시멜로, 누가)를 사용하는 모든 안드로이드 폰에서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인공지능 비서 시장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아마존 알렉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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