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유선 "'우리 갑순이' 결말? 모두가 행복해질 것"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4.06 11: 25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배우 유선이 '우리 갑순이' 결말에 대해서 언급했다. 
종영을 앞둔 SBS 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문영남 작가의 작품으로 10회 연장까지 결정됐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전개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유선은 "모두가 바라는 결말이 이어질 것이다"라며 "59회 대본을 보고 금식이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정말 궁금했다. 금식도 나쁜 사람이 되지 않고 재순도 나쁜 사람이 되지 않게 따듯하게 잘 마무리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종영을 앞둔 상황에서 유선은 재순을 연기하면서 많은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다. 유선은 "자연스럽게 젖어 들어서 눈물을 흘렸다. 조금이라도 감정을 붙여가기에 조금이라도 억지스럽지 않다. 문영남 작가가 감정을 쌓아서 눈물을 흘리도록 해주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게 눈물을 흘렸다. 눈물의 웨딩드레스 신은 가족을 등지고 홀로 서기 하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너무너무 추웠다. 웨딩드레스는 레이스로 입고 있으니까. 너무 춥고 정신이 없어서 감정신은 감정신대로 가야하고 해는 점점 떨어지고 몰입을 놓치면 안됐다. 그 신을 찍고 나서는 마음이 아팠던 것 같다"고 경험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 갑순이'를 둘러싼 막장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제 기준에 '우리 갑순이'는 막장 논란의 여지가 없는 드라마다"라며 "제 기준에 막장드라마는 배우로서 연기할 때 감정 이입이 도통 되지 않는다. 시청자의 기준으로서 막장드라마가 있지만 배우로서는 감정 몰입이 강요 되는 점이 없었다.너무 편안하게 재순으로서 연기를 했다"고 해명했다. 
10회 연장 결정을 통해서 시청률 상승 효과까지 톡톡히 누렸다. 유선은 "인물을 하나하나 풀어주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연장이 당연시 됐다. 저도 관계가 풀릴 듯 풀릴 듯 하면서 안풀릴지 몰랐다. 금식과 재순이 마지막회에서 풀리게 될 지 몰랐다. 그렇게 시청자를 궁금하게 만드는 힘이 시청률 상승의 요인이다. 연장을 했기 때문에 비하인드 스토리와 복선이 하나하나 모두 풀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 갑순이'는 오는 8일 60회와 61회가 방송되면서 종영을 앞두고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모션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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