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K팝' PD "보이프렌드 표절? 제작진 실수..아이콘에 죄송"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06 11: 26

SBS 'K팝스타6'의 PD가 보이프렌드의 준결승 무대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K팝스타6'의 연출을 맡고 있는 박성훈 PD는 6일 OSEN에 보이프렌드가 아이콘의 과거 무대를 표절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건 전적으로 제작진의 실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콘의 원곡을 기반으로 한 것은 맞다. 당초 노래 제목에 표기를 하려고 했었는데 저작권법에서는 원곡을 쓰게 되어 있더라. 그래서 원곡 제목만 나가면서 이런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모든 것은 제작진의 불찰이다"라고 사과했다.

또 박 PD는 "감출 생각은 전혀 없었다. 적절하게 공지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라고 거듭 밝히며 "혹시라도 보이프렌드에게 안 좋은 시선이 갈까봐 걱정이 되고 아이콘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보이프렌드는 지난 2일 방송된 'K팝스타6'의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블랙아이드피스의 'Let's Get it Started'를 편곡한 무대로 극찬을 받았다. 11살 어린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랩 실력과 무대매너로 심사위원들에게 최고 점수를 받아 결승에 진출하게 된 것.
방송 후 아이콘의 팬들은 2014년 아이콘이 엠넷 '믹스앤매치'를 통해 선보인 편곡 무대와 가사가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아이콘 역시 블랙아이드피스의 곡 'Let's Get it Started'를 편곡했다. 보이프렌드와 마찬가지로 영어 랩을 한국어로 개사해 실력을 인정받았던 것. 이에 팬들은 제작진이 방송 당시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에 불쾌감을 표해 논란이 일었다. /parkjy@osen.co.kr
[사진] 'K팝스타6'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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