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오승환, 올 시즌 37세이브 예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06 10: 46

미국 스포츠전문지 사이트가 오승환의 올 시즌 전망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을 각종 기록에 따라 분석, 올 시즌 전망을 예측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가 지난해 1월 오승환과 계약했을 때 오승환은 확고한 구원 투수일 수는 있었지만, 궁긍적으로는 트레버 로젠탈의 보조적인 역할로 뛸 것으로 보여졌다"고 봤다.

'SB네이션'은 "오승한은 지난 2015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한신 타이거스에서 2.73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는데, 이는 최근 5년 동안 오승환의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다"라며 "지난해 미국에서 데뷔 시즌을 맞은 그는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한 가운데 FIP(수비 무관평균자책점)이 2.13을 기록하면서 운이 좋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오승환은 76경기에 나와 79⅔이닝을 던졌다. 6월말까지 로젠탈이 마무리로 나섰지만, 2016년 19세이브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매체는 올 시즌 오승환이 71이닝을 던져 37세이브, 평균자책점 2.54, FIP 2.58, WAR(대체선수대비  승리 기여도) 2.2, 9이닝당 탈삼진 9.7개, 9이닝당 볼넷 2.1개을 기록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왔던 예상보다 더 후한 성적이다.
미국 통계프로젝션인 ZIPs의 경우 오승환의 올 시즌 성적에 대해서 8경기에서 64⅔이닝을 던진다는 가정 하에 평균자책점 2.64, 수비무관 평균자책점(FIP) 2.5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3으로 봤다.
미국 통계 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스티머는 65이닝 36세이브 평균자책점 3.2, FIP 3.14, WAR 0.9, 9이닝당 평균자책점 10개, 9이닝당 볼넷 2.5개로 봤고, 'PETCOTA'는 56이닝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45, FIP 3.45, WAR 0.8, 9이닝당 삼진 10.6개, 9이닝당 볼넷 2.4개로 분석한 바 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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