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임금님의 사건수첩', 사극오락영화 흥행 계보 이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06 10: 16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사극 오락 영화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까.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 사건 쫓는 임금, 어리바리 신입사관이라는 신선한 캐릭터와 이선균, 안재홍의 꿀케미가 개봉 전부터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극장가에서는 유쾌한 사극 오락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경우가 많다. 지난 2011년 개봉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과 2015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등 '조선명탐정' 시리즈는 명탐정 콤비의 어드벤처 탐정극으로 각각 478만 명, 38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또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얼음 전쟁이라는 참신한 스토리로 490만 명을 동원했고,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고래가 국새를 삼켰다는 영화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스토리로 866만 명이라는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같은 사극 오락 영화의 흥행은 전 연령대 관객들에게 폭넓은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이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참신한 매력이 즉효했기 때문.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웃음과 스케일을 겸비한 사극 오락 영화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4월 극장가에서 흥행에 성공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유쾌통쾌상쾌한 웃음이 돋보이는 예고편으로 개봉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건 현장이면 어디든 바람처럼 떠나는 임금 예종과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천재적 기억력을 가지고 있지만 타고난 둔한 체력으로 구박을 받는 신입사관 이서로 변신한 이선균과 안재홍은 '믿고 보는 배우'의 면모를 과시하며 생동감 넘치는 재미를 예고했다. 
이선균 역시 3일 V앱을 통해 진행된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를 통해 자신이 출연한 예고편을 보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신 "재밌겠다"를 외친 이선균은 "큰 화면으로 보니까 더 재밌을 것 같다"며 "이거 재밌겠는데, 꼭 봐야겠다. 극장에서 많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균과 안재홍은 영화를 통해 남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선균이 먼저 캐스팅 된 후, 이선균의 추천으로 안재홍의 출연까지 성사됐다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이미 예고된 꿀케미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선균은 "3~4개월간 거의 애인처럼 지냈다"며 이선균과 안재홍이 보여줄 '조선 최고의 케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과연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조선 최고 과학수사라는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사극 오락 영화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ari@osen.co.kr
[사진] '임금님의 사건수첩'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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