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 송민호 "'신서유기3' 후 아주머니 팬이 사인 받아 신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4.06 10: 10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를 내뿜던 위너 송민호는 '신서유기3'를 통해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바로 '송모지리'. 그의 엉뚱함과 순수함은 반전매력으로 꼽히며 남녀노소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송민호는 최근 OSEN과 만나 "'신서유기3'은 너무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출연진, 제작진 모두 능력있으신 분들이다"며 "촬영 당시엔 대선배들이랑 여행을 떠나는 것이니까 긴장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송민호는 tvN '신서유기3'에 출연하기 전부터 Mnet '쇼미더머니4', JTBC '반달친구'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톡톡한 활약을 펼쳐왔다. 하지만 '신서유기3' 합류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리얼버라이어티가 처음인 그가 기존 멤버와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하는 시선도 있었다.

물론 이는 기우였다. 송민호는 '신서유기3'에서 송모지리와 그림 천재라는 캐릭터로 매 회마다 화제를 모았다. 또한 허당끼 넘치는 모습으로 “없대요?” “어물전 망신은 개망신” 등의 잊을 수 없는 어록들을 만들어내며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사실 '뇌순남'이라는 이미지에 진지한 모습이 가려질까봐 우려됐다. 하지만 지금은 마냥 너무 좋다"며 "'신서유기'가 화제 되면서 친근한 이미지가 형성됐다. 얼마 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 팬분께서 저를 보더니 엄청난 속도로 달려와 사인을 받아갔다. 본인 성함으로 받아가셔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강슨윤은 "사실 팬이나 가까이 있는 사람은 안다. 송민호와 랩도 잘하고 가사도 잘써 스마트해보이지만 빈 틈 투성이다. '신서유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모자란 부분을 많이 알게 되서 기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송민호는 "모자라다기 보다 성격이 유들유들한 편인 것이다. 굉장히 생각이 많다. 가사를 한 번씩만 보시면 아실 것 같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음악 팬들을 비롯해 대중의 인기까지 얻게 된 송민호. 그 뿐만아니라 위너는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예능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강승윤은 "이번 활동에선 예능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할 것이다. 이제 예능적인 이미지를 더욱 보여드리고자 한다.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위너는 지난 4일 오후 4시에 타이틀곡 '릴리릴리(REALLY REALLY)' '풀(FOOL)'를 발표했다. 이들은 컴백 직후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