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SK, 켈리 내세워 개막 연패 탈출 도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4.06 09: 40

SK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가 팀 개막 4연패 탈출에 나선다. 
켈리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 시즌 두 번째로 선발등판한다. 팀에게는 필승카드이다. 개막 4연패에 빠져 있어 켈리의 어깨에 첫 승이 달려있다. 전날 선발투수로 예정된 김주현은 7일(NC전)에 등판한다. 
켈리는 kt와의 개막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켈리는 KIA를 상대로 통산 9경기에 출전해 3승1패, 평균자책점 3.09로 강하다. 그러나 광주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1패만 기록했다. 광주 징크스를 풀어야 한다. 

관건은 타선의 득점 지원이다. 개막 4경기에서 4득점에 그쳤다. 팀 타율도 1할8푼9리에 불과하다. 테이블세터진과 중심타선이 엇박자였다. 이제는 응집력을 보여줄 시점이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전날 비로 인해 선수들이 하루를 휴식을 취한 점이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A는 사이드암 임기영이 선발등판한다. KIA는 헥터 노에시를 내세울 생각을 했지만 주말 한화와의 3연전에 배치했다. 임기영은 프로 첫 선발등판이다. 시범경기에서 한화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호투하면서 선발 예비군에 편입됐고 이날 기회를 잡았다. 투구 결과에 따라 계속 기회를 얻을 수 있다. 
KIA 타선은 활황세는 아니지만 응집력으로 버티고 있다. 기회를 잡으면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힘이 좋다. 최형우와 나지완 앞에 주자들이 포진하는 것이 관건이다. 김주형과 김선빈의 하위 타선도 찬스에서 연결을 잘해주고 있다. 4~5점을 뽑아야 승산있지만 SK 켈리의 구위가 만만치않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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