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S8 디스플레이 역대 최고 등급, 애플에도 호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4.06 09: 30

삼성전자 '갤럭시S8'에 탑재된 디스플레이가 역대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이 애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각) 미국 CNBC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 디스플레이가 모든 스마트폰 중 최고로 평가를 받았으며 이는 애플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4월 21일 출시를 앞둔 갤럭시S8과 갤럭시S8+는 오는 9월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8과 경쟁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만큼 갤럭시S8에 대한 평가가 아이폰8에는 좋지 않은 평가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CNBC는 "애플이 삼성전자와 유사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출시할 아이폰 스크린 만큼 좋을 것이란 뜻"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8에 탑재된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OLED)가 가장 혁신적이고 고성능을 갖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라며 역대 최초로 종합점수 '엑셀런트(Excellent) A+'로 평가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최신 스마트폰 스크린을 정기적으로 테스트하고 등급을 매기는 디스플레이 평가기관이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8이 주요 평가항목인 밝기, 야외시인성, 색재현력 등에서 전작 갤럭시S7의 디스플레이 성능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갤럭시S8은 풀스크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갖춘 차세대 OLED 스마트폰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년 디스플레이메이트의 상을 휩쓸었다.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경계를 계속 넓혀주고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이는 결국 아이폰8을 선보일 예정인 애플에게도 좋은 일로 받아들여진다.
최근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아이폰 7000만대에 사용할 삼성 OLED 패널을 주문했다. 삼성의 OLED 기술이 가장 뛰어난 만큼 애플의 유일한 OLED공급업체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결국 갤럭시S8 디스플레이 평가는 애플이 올 가을 선보일 최신 아이폰에 가장 우수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는 사실을 자동적으로 홍보하는 셈이란 뜻이다. 갤럭시S8에 대한 평가는 물론 새롭게 출시될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올릴 수 있는 소식이란 말이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S8(5.8인치)과 갤럭시S8플러스(6.2인치)는 스마트폰 OLED 최초로 3K QHD+(2960x1440) 해상도를 갖췄다. 2.5K QHD(2560x1440)인 갤럭시S7보다 높은 해상도를 구현한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8이 최고 밝기(휘도) 1,020cd/㎡로 측정돼 전작인 갤럭시S7의 855cd/㎡ 대비 19%가 증가했다. 색재현력도 최대 113%(DCI-P3 기준)를 달성했다.(1cd/㎡는 1㎡ 공간에 촛불 1개를 켠 밝기) /letmeout@osen.co.kr
[사진]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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