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4일 휴식' 오간도, 데뷔 첫 승 재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06 06: 08

4일 휴식으로 첫 승 재도전이다. 
한화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34)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총액 180만 달러로 신입 외국인 선수 중 최고액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오간도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최고 152km 강속구를 던지며 주목받았다. 시범경기 역시 2경기 7이닝 8탈삼진 무실점 노히트로 위력을 떨쳤다. 

그러나 정규시즌 데뷔전은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 1일 잠실 두산전에서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경기 내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로부터 4일을 쉬고 NC를 상대로 홈에서 등판한다. 첫 등판에서 투구수는 90개로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4일 휴식 부담이 그나마 덜하다. 다만 지난 3년간 메이저리그에서 구원으로만 던진 오간도에겐 짧은 선발 간격이 부담스럽다. 
NC 타선의 페이스가 좋지 않아 오간도에겐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 NC는 시즌 개막전 승리 후 3연패에 빠졌다. 4경기 팀 타율 1할9푼4리로 9위에 그칠 만큼 방망이가 터지지 않고 있다. 4경기 총 10득점으로 경기당 득점도 2.5점에 불과하다. 
NC에선 5년차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선발로 나선다. 5일 경기가 우천 연기됐지만 김경문 감독의 배려로 해커의 등판순서가 지켜졌다. 팔꿈치 통증으로 시범경기를 개점휴업한 해커는 2군 연습경기 이후 5일을 쉬고 시즌 첫 등판을 갖게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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