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택시' 매력 끝판왕 박지영, 쿨내 진동+속깊은 가족애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4.06 06: 49

 '택시' 박지영은 쿨내 진동하는 호탕한 성격의 소유자일뿐만 아니라 맏딸로 부모와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 속깊은 사람이었다. 
5일 밤 12시 20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배우 박지영, 아나운서 박혜진 자매가 출연했다. 
이영자는 "박지영 씨가 전주의 전설이었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혜진이 언니에 대해 "지금 활동하던 시기보다 중, 고등학교 때 인기가 더 높았다. 그야말로 걸크러시였다. 여중, 여고에 다니니까 보이시했다. 후배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여자 후배들 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좋아했다. 담벼락 밑에 꽃다발이 수두룩했다"라며 증언했다.

박지영은 이런 인기 때문에 연기자가 됐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미스춘향 출신이다. 거기 붙으면서 시작하게 됐다. 이후 KBS 공채에 도전했다가 붙었다. 처음 연기해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쫄면집에서 미용실 원장님을 만나서 미스춘향에 나가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영은 남편에게도 먼저 만나보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박지영은 "따뜻한 사람이라 친구같이 의지가 많이 된다"고 밝혔다. 남편이 베트남에 가서 사업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단박에 오케이를 했다고. 박혜진이 "결혼 22년인데 형부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 형부가 언니를 더 좋아한다. 언니는 좀더 쿨해지고"라고 했다. 
박지영은 맏딸로서 부모와 동생들을 잘 챙기고 있었다. 박지영은 아직까지도 물건을 살 때마다 여러 개 구매해 동생을 나눠주고 있었다. 이영자는 "지영 씨 동생이고 싶다"라며 감탄했다.
박혜진은 "항상 받는 사람 역할만 했다"며 "작은 거까지 챙겨준 고마움을 못 느꼈다. 지금은 제가 결혼하고 누군가를 챙겨야하는 상황이 오니까 언니의 세심함에 새삼 감동을 하고 있다. 이제는 제가 뭘 살 때 언니 걸 산다"고 했다. 
박혜진은 언니가 롤모델이라고 전했다. "부모님께 하는 효도와 낯선 서울 생활, 연기의 폭을 넓혀가는 것. 연기, 가정생활 모든 것이 다 부러움의 대상이다. 아이였지만 빨리 커서 언니처럼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tv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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