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하석진vs김동욱, 고아성의 ♥은 어디로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4.05 23: 07

'자체발광 오피스'의 하석진과 김동욱이 제대로 붙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서현(김동욱 분)의 정체를 알게 된 서우진(하석진 분)이 서로를 경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호원의 엄마(임예진 분)는 서우진을 찾아가 반찬을 날랐다. 은호원은 엄마가 창피하다고 몹쓸 소리를 했지만 이를 후회했다. 이를 멀리서 바라보던 서우진은 그런 은호원을 안쓰러워했다.

서우진은 어느 순간부터 은호원을 신경쓰기 시작했다. 서우진은 낡은 휴대폰을 쓰는 은호원을 위해 새 휴대폰을 사놓고 어떻게 전해줄지 혼자 고민했다.
은호원에 서우진은 "체력관리도 실력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친구가 다니는 회사에서 판촉 행사로 나온 건데 나에게 줬다. 나는 쓸 일이 없다"
"은호원 씨 핸드폰 자꾸 방전되고 그러지 않나. 비상상황에서 그런 폰으로 제대로 일 볼 수 있겠냐"고 휴대폰을 내밀었다.
이어 서우진은 엄마가 준 봉투에 돈이 들어있을 것이라 오해했던 은호원에 부적이라고 알리며 "안 그래도 돌려주려 했는데 못 돌려주고 왔다. 반찬도 잘 먹었다고 전해달라. 오늘 아침도 어머니 반찬으로 밥 맛있게 먹고 왔고, 앞으로도 남기지 않고 다 먹겠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서우진은 서현의 정체도 알아냈다. 서우진은 그를 만난 자리에서 "책에 나온 세 사람, 우리 회사 계약직들 아니냐. 그 이야기를 꼭 써야 했냐"고 화를 냈고, "참 힘든 우연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우연을 안 믿는다. 모든 일엔 동기가 있다. 사주 아들의 숨은 뜻 같은"이라고 말하며 서현에 경고를 했다.
서현은 "능력 참 좋다. 꽁꽁 숨긴 게 허사가 됐다. 그건 숨은 뜻이 아니라 숨은 연민이다. 기회가 간절한 사람들에 기회를 주고 싶은 거다
가진 사람이 힘없는 사람에 기회를 베푸는 게 뭐가 잘못됐냐. 난 기회만 줬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현는 "뭐가 그렇게 부장님을 불쾌하게 만든 거냐. 저처럼 힘이 있는 사람들이 힘 쓰는 게 불편한 거냐, 부장님이 그럴 힘이 없다는 게 불편한 거냐. 후자라면 그 힘을 얻으면 된다. 내가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하며 서우진을 포섭하려고 해 눈길을 모았다.
서현과 서우진은 연적으로 갈라설 양상도 보였다. 서현은 길을 가다 만난 은호원과 떡볶이 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은 고민 이야기를 나누며 더욱 가까워졌고, 서현은 설레는 미소로 은호원을 바라봐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서우진에게는 암초가 있었다. 바로 사내 소문이었다. 사내 여직원들은 "계약직이랑 서부장 사귄다고 하더라. 주말에 봤다고 하더라. 뻔하다. 계약직이 꼬신 거 아니겠냐. 아니면 둘 다 바라는 게 있거나"고 수군댔다.
이를 들은 서우진은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 일부러 "정신 안 차려? 누구 너가 괜찮대?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할 거 아니야?"고 말하며 은호원을 혼냈고, 혼자 속상해했다.
이 와중에 은호원, 도기택(이동휘 분), 장강호(이호원 분)는 이용재(오대환 분)로부터 가구를 팔라는 지시를 받고 힘들어했다. 특히 장강호는 집에 거짓말까지 했기 때문에 정규직이 되어야 한다며 개인 카드까지 사용하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마지막에는 회사 분위기를 취재온 카메라 앞에서 회사에 대해 좋은 말만 한 직원들 앞에서 은호원은 "이 분들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폭로해 긴장감을 드러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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