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과 김동욱이 떡볶이 데이트를 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우연히 만난 은호원(고아성 분)과 서현(김동욱 분)이 떡볶이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길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떡볶이를 먹으러 갔다. 은호원은 "이게 스트레스 푸는 데 최고다. 스트레스를 말하면서 1단계부터 말을 하면 4단계에서는 펑펑 울고 다 잊게 된다"고 말했다.
은호원은 "요즘에 회사에서 실적 때문에 스트레스 장난 아니다"와 "엄마한테 심한 소리를 했다"고 말했고, 서현은 "소개팅 했는데 거절 당했다"와 "사명감 가지고 일해야 하는데 환자를 보기 싫다"를 말했다.
서현의 말을 들은 은호원은 "아픈 사람들에게는 의사는 하나님이고 부처님이다. 아빠가 아플 때 그랬다"고 말하며 자신의 과거를 전했다.
은호원은 3단계로 "부장님이 저 때문에 엄청 화를 냈다. 말을 심하게는 하시지만 싫지는 않다"고 말했고, 서현은 "내 3단계 스트레스는 아버지"라고 말했다.
이에 은호원은 "원래 아빠들은 다 그렇다. 우리 아빠도 그랬다. 생전엔 짜증만 내시더니 아빠 베개 밑에 통장이 있더라. 내 입학금하라고 꽁꽁 모아놨더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은호원은 "살날이 줄어들어서 슬프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지만, 이내 두 사람은 대화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