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살림남' 백일섭, 아들의 꿈 이뤄주세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4.06 06: 49

백일섭이 졸혼 후 딸과 절연한 사실을 밝혔다. 아들과 모처럼 술잔을 기울인 백일섭. 그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딸은 백일섭과 2년째 연락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 이날 아들은 가족 모두와 함께 고기를 먹으러 가는 게 꿈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아들과 데이트하는 백일섭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파스타를 먹으러 갔다가 곧이어 소주를 마시러 갔다.
두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며 속깊은 대화를 나눴다. 백일섭은 과거 아는 동생에게 10억을 떼인 일을 밝혔고, 아들은 "나도 아버지에게 운동한다, 사업한다 많이 가져갔다"고 미안해했다.

백일섭은 졸혼 후 딸과 연락을 안하고 있는 상태를 밝히며 "그래도 나는 이런 생활이 편하다"고 싱글남의 삶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아들은 "가족 모두와 함께 고기를 먹으러 가는 게 꿈이다"고 말해 백일섭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아들은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무섭거나 너무 좋은 아버지였다. 중간의 일상적인 모습이 없었다. 너무 잘해주셨고, 어쩔 때는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화목한 가정이 부럽다. 화목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홍혜걸 부부는 "이런말을 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고 말했다.
졸혼은 통해 행복하지 못했던 가정사를 내비친 백일섭. 이 방송을 통해 아들의 꿈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bonbon@osen.co.kr
[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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