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천년가약”..개리, 만우절인 줄 알았던 ‘깜짝’ 결혼소식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06 06: 49

“만우절인 줄 알았다.”
지난 5일 가수 개리가 SNS을 통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후 네티즌 대부분의 반응이었다. 앞서 지난 1일 만우절에 스타들이 SNS을 통해 귀여운 거짓말을 했던 것처럼 개리의 글도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이날은 만우절이 아니었다.
만우절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나온 건 그만큼 개리의 결혼 소식이 갑작스러웠다는 말이기도 하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소식이었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하차 후 개리의 결혼설이 꾸준히 흘러나오긴 했지만 소속사에서는 “당분간 방송활동을 멈추고 음악 작업에 몰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게 개리는 ‘런닝맨’ 하차 뒤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하며 솔로 앨범 작업에 몰두 중인 것으로 전해졌었다. 때문에 팬들은 개리의 신곡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상황. 그런데 ‘런닝맨’ 이후 개리가 처음 전한 소식은 ‘결혼’이었다.
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고 결혼 발표를 했다. 이어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일반인 여성으로 순식간에 제 영혼을 흔들어놨습니다”며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 소식에 놀라셨을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의 새로운 앞날을 기쁜 마음으로 축복해주시길 바랍니다”고 전했다.
개리의 결혼은 소속사조차 몰랐다고. 개리 소속사 측은 OSEN에 “개리의 결혼 소식은 우리도 몰랐다. 개리가 SNS에 글을 올리기 직전에 전달 받았다”며 “회사 식구들은 물론 리쌍 길도 개리의 결혼을 몰랐다. 개리라면 그럴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문희준과 비가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지만 두 사람은 결혼식 전 밝혔는데 개리는 결혼식을 올린 후 알린 것이었다. 그래도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다.
소속사뿐 아니라 ‘런닝맨’ 측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송지효 측도 “전혀 몰랐다. 송지효는 제주도에서 영화 촬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저 ‘설(說)’로 끝날 줄 알았던 개리의 결혼설. 하지만 진짜였던 결혼. 갑작스러워 거짓말 같았던 개리의 결혼. 전혀 예상하지 못해 놀랍다는 반응이지만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리쌍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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