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흥행작엔 꼭 있다…조재윤, 안방·스크린의 新 흥행공식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05 17: 59

드라마 '피고인'부터 영화 '시간위의 집'까지, 히트작에는 꼭 있다. '조재윤'이라는 히트 공식이다.
안방에 번쩍, 스크린에 번쩍, 홍길동이 따로 없다. "히트하는 작품에는 조재윤이 꼭 있다"는 말처럼 조재윤은 다양한 작품에서 한계 없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오늘은 악역, 오늘은 조력자, 매일 보는 맛이 새로운 연기로 스크린과 안방, 모두를 휩쓸고 있는 조재윤은 그야말로 물 만난 듯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신스틸러'를 넘어 '안방과 충무로의 히트메이커'로 자리매김한 조재윤을 찾는 손길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쉴 새 없이 바쁜 촬영으로 아이돌을 방불케하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는 조재윤에게는 '다작요정'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까지 생겼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피고인'에서도 조재윤은 검사 박정우(지성 분)의 조력자 신철식을 맡아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박정우의 적에서 조력자로 거듭난 신철식은 차민호(엄기준 분)을 향한 박정우의 복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드라마를 해피엔딩으로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4월 극장가에서 조재윤을 볼 수 있는 영화만 해도 무려 세편. 19금 청불(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프리즌'에서 조재윤은 익호(한석규)의 오른팔이자 행동대장 홍표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피고인'과 '프리즌'은 교도소라는 같은 배경은 물론, 같은 촬영지에서 촬영했다는 우연까지 겹쳤다. '피고인'에 이어 '프리즌'까지 또다시 교도소로 향한 조재윤은 "'프리즌'과 '피고인'을 같은 장소에서 찍었다. '프리즌'을 먼저 촬영했는데 교도소라는 곳이 너무 생소했다"며 "4~5개월 후에 '피고인'을 찍으러 내려갔는데,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교도소 안내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미 개봉해 상영 중인 '비정규직 특수요원'과 6일 개봉을 앞둔 '시간위의 집'에서도 조재윤의 활약을 만나볼 수 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는 보이스피싱에 당한 국가안보국 부장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조재윤은 '시간위의 집'에서는 정반대의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난다. '시간위의 집'에서 조재윤이 연기하는 철중 역은 25년 전 아내 미희(김윤진)에게 살해당한 남편이자 경찰로, 유난히 큰아들 효제에게만 차갑게 대하는 가부장적 캐릭터. 
안방과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조재윤과 조재윤의 대결'이라는 재미있는 구도를 만들어낸 조재윤의 열일은 멈추지 않는다. 최근 영화 '아버지의 전쟁'을 출연 중인 조재윤은 OCN 새 드라마 '구해줘' 출연까지 확정하며 '다작요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구해줘'에서 사이비 교주를 따르는 광신도 역을 맡게 된 조재윤은 지금껏 선보였던 그 어떤 캐릭터보다 강렬한 최강 악역에 도전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재윤은 이제 충무로와 안방의 새로운 흥행 공식이 됐다. '신스틸러'에서 '다작요정'까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땔감 삼아 무한의 속도로 달리고 있는 조재윤의 다음 수식어는 뭐가 될지 기대가 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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