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이 리드오프 박민우(24)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고 알렸다.
김경문 감독은 5일 대전 한화전이 우천 연기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박민우가 생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군 경기도 끝까지 다 뛰었따고 한다. 치는 건 문제없는데 뛰는 게 걱정이었다. 그런데 뛰는 것도 괜찮다고 하니 곧 1군에 콜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NC는 시즌 개막전 승리 후 3연패에 빠졌다. 4경기 팀 타율이 1할9푼4리로 9위에 그칠 만큼 방망이가 터지지 않고 있다. 4경기에서 총 10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2.5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에릭 테임즈(밀워키) 못지않게 리드오프 박민우 공백이 크다.
캠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박민우는 시범경기는 물론 개막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하지만 4일 개막한 2군 퓨처스리그 경찰전에서 2번 2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주루까지 문제없이 소화한 만큼 1군 복귀가 머지 않았다.
최근 3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은 NC로선 이날 경기가 우천 연기된 것이 호재. 김 감독은 "팀 무드가 안 좋을 때는 비가 고맙다. 지금 우리가 베스트 전력이 아닌 만큼 오늘 비가 좋게 작용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