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관계자들이 예측한 '프로듀스 101' 시즌2, 성공한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4.06 07: 58

아이오아이, 그 이상의 신상 보이그룹이 탄생할까.
걸그룹 아이오아이를 탄생시켰던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대한 사전 반응이 뜨겁다. 연습생 참가자들부터 프로그램 진행 방식, 첫 방송무대까지 방송계와 가요계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모습이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은 지난해 아이오아이를 탄생시킨 대박 작품이다. 초반 논란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시즌1이 성공을 거두면서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된 그룹 아이오아이까지 뜨거운 인기를 이어받았다.

시즌1의 성공에 이어 이번엔 보이그룹이다. 남자 버전 '프로듀스 101'이 오는 7일 0회 첫 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국민 프로듀서' 공략에 나선다. 지난달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이미 주제곡 '나야 나'의 무대를 공개, 참가자들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시즌1의 성공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일단 업계 관계자들이 보는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성공적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 안에서 시즌1의 대중적인 성공은 아니더라고 팬덤을 확보하기엔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방송 시작 전부터 여러 참가자들이 주목받으며 이슈를 모으고, 또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시청자들이 많기 때문에 일단 성공적인 출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2에 주목되는 포인트는 101명의 참가자, 그리고 이들이 시즌1의 대중적인 '붐'을 넘어설 것이냐다. 또 새롭게 탄생할 보이그룹이 아이오아이 정도, 혹은 그 이상의 파급력을 갖게 될 것인지도 관심을 모으는 대상.
한 가요관계자는 "지난 시즌에 비해서 대중적인 관심을 모으지는 않을 것 같지만, 어느 정도 성공이 예상된 포맷이다. 걸그룹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는 것에 비해 보이그룹은 '팬덤'이라는 영향력이 큰 데 '프로듀스 101'도 비슷한 패턴일 것"이라고 예측하며, "참가자들의 실력이나 음악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남녀 모두를 흡수하는 걸그룹 팬덤과 주로 여성 팬층이 탄탄한 보이그룹 팬덤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걸그룹을 만드는 시즌1의 경우 남녀 시청자 모두 시청하겠지만, 보이그룹을 기획하는 남자 버전에 남성 시청자들이 얼마나 관심을 보일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집결력 있는 코어 팬 형성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1이나 아이오아이에 비해서 대중적인 집중도는 떨어지더라도 향후 데뷔할 경우 기본적인 팬덤이 탄탄하게 형성될 것이라는 풀이다.
아직 뚜껑을 열기 전이지만 기대와 열기는 뜨거운 보이그룹 버전 '프로듀스 101', 기대 받는 만큼 탄탄한 콘텐츠로 다시 한 번 국민 프로듀서의 응답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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