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 김구라 "프로 독식 우려 안다..사회심리에 관심多"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4.05 17: 05

방송인 김구라가 '속 보이는 TV, 人사이드'(이하 속.보.인)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KBS '속.보.인' 측은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첫 녹화를 앞둔 지난 4월 초 진행된 MC 김구라, 박은영, 김경일 교수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구라는 '속.보.인'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장수프로그램이 많아 독식을 우려하는 소리도 있지만, 저는 사회 심리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다"라며 "제가 공황장애도 겪었기 때문에 심리를 들여다보며 얘기 나누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심리 분석 프로그램의 진행에 있어서 본인만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방송 진행을 오래 했고, 심리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제 상황이 심리적으로 어려웠을 때가 많다"라며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진행 경험도 있어서 누구보다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속.보.인'에서 배운 심리적인 지식을,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라며 "시청자분들은 방송을 통해서 낙담하지 않고, 위로받는 시간 됐으면 좋겠고, 고민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저희 프로그램에 의뢰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시청률 공약에 대해서는 "시청률 공약을 여기저기서 많이들 하는데, 이 문제도 심리학적으로 여쭤볼 문제 같다"고 특유의 시니컬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한편,  KBS 2TV에서 14년간 자리를 지켰던 '비타민'의 뒤를 이어 오는 13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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