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DAY6, JYP 밴드가 홍보없이 입소문을 타는 법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4.05 16: 25

밴드 DAY6가 데뷔 3년차를 맞아 비상할 수 있을까. 
최근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는 밴드가 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DAY6(데이식스)가 그것. 이들은 6일 또 하나의 신곡 '장난 아닌데'를 발표하며 다시 한 번 화제몰이에 나선다. 
데이식스가 데뷔 3년차를 맞이했다는 걸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연차 대비 잘 알려지지 않은 탓이다. 2015년 데뷔 이후 꾸준히 공연을 하며 실력과 내공을 쌓아왔지만 일부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외하곤 미디어 노출이 많지 않았기에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소속사 역시 데이식스를 아이돌 아닌 밴드로 인식했다. 직접 곡을 만들고 직접 연주하고 직접 공연하게 했지만, 소속 아이돌 그룹 갓세븐 트와이스만큼의 파격적 홍보는 일부러 자제했다. 밴드로서 기반을 다지는게 먼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사이 데이식스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세련되고 대중적인, 팝적인 음악으로 알음알음 청자의 폭을 늘린 것이다. '믿고 듣는' 브랜드를 구축하자, 소속사는 올해를 기점으로 매월 신곡을 발표하는 프로젝트 'Every DAY6'를 선보였다. '아 왜', '예뻤어', '어떻게 말해' 등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고 대중 반응도 상당히 좋다. 
실력적인 부분에서 구멍없이 기반을 다지면서 팀 역시 '노래 좋은 밴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SBS 'K팝스타' 출연 이후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고 최근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까지 확정지었다. 스스로 성장한 셈이다. 
6일 공개되는 신곡 '장난 아닌데'는 그동안 데이식스 음악의 세련미를 유지하면서도 청량함을 한층 살린 밝고 트렌디한 감각의 노래다. 매달 신곡과 공연으로 팬들과 소통중인 데이식스가 올해를 기점으로 '믿고 듣는 음원 강자' 이미지까지 굳힐 수 있을까. 나날이 발전하는 음악적 역량이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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