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영화, 꼭 볼 거예요" 이준호 약속으로 빛난 2PM 의리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4.05 15: 59

"저는 택연이 형 영화 꼭 볼 거예요."
여전한 2PM 의리가 빛났다. 이준호는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김과장' 관련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2PM 멤버들을 언급했다. 앞서 옥택연이 영화 '시간위의 집'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김과장'을 다 못 봤지만, 응원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화답한 것. 
이준호는 "택연이형이 얘기했듯 안 봤고(웃음) 찬성이는 해줬다"라며 "찬성읻 마지막회는 못 본 거 같은데 방송 나오고 나서 계속 봐줬다. 민준이 형도 봐줬고.  멤버들은 오히려 (서율이) 더 나빠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여기서 어떻게 더 나쁠 수 있냐'는 생각도 들었지만 멤버들이 응원을 계속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예의 그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인 후 "택연이 형은 안 봤지만 저는 영화 '시간위의 집' 볼 생각이다. 원래 시사회를 가려고 했는데 못 갔다. 그날 세팅도 되어 있어서 '누워있다 가야지' 했는데 눈 떠보니 10시더라"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영화는 제 돈 내고 가서 볼 생각이다. 안 되면 VOD라도 꼭 볼 생각이다. 멤버들 영화 다 봤다. 제 때 못 보기는 했지만 나중에라도 다 봤다"라며 멤버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2PM은 멤버들 각자 솔로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콘서트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와일드비트' 등의 완전체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으로 바람직한 장수 그룹의 예로 등극한 바 있다.
특히 '김과장'에서 서율 캐릭터로 분하며 악하면서도 코믹한 모습을 오가는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낸 이준호를 비롯해, 영화 '시간위의 집'으로 돌아온 옥택연, '열혈주부 명탐정' 촬영 중인 황찬성,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둔 우영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활약하는 멤버들의 성장이 더욱 기특하다. 
또한 이날 이준호는 입대 계획을 묻는 질문에 "멤버들과 군입대는 다 따로 따로 할 것 같다. (입대가) 제일 가까운 멤버가 택연이 형이라 먼저 얘기를 한 거고 나머지 멤버들은 아직 시간이 있다. 저는 개인 활동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라며 "응원해야죠. 면회도 가고"라고 말했다.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신체 검사에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도 모자라 재검을 신청해 현역 판정을 받은 뒤 "갔다 온 다음이 홀가분할 것 같다"며 남다른 입대 소감을 밝힌 옥택연과 마찬가지로 이준호 역시 걱정스럽기보다 유쾌한 모습이었다.
데뷔한지 벌써 10년. 연예계 생활에도 도가 트며 꾀도 부릴 연차지만 여전히 개구지면서도 노력을 멈추지 않을 뿐 아니라, 멤버들간의 의리도 여전하다는 점이야말로 2PM이 여전히 사랑 받는 이유가 아닐까. / jsy90110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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