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태연, 봄캐럴도 믿고 듣는다..'감미로운 마법'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4.05 12: 00

태연의 또 다른 색깔이다. 여전히 듣기 좋고, 매력적인. 그래서 더 듣게되는 태연의 '봄캐럴'이다.
태연이 5일 정오 발표한 곡 '메이크 미 러브 유(Make Me Love You)'는 따뜻하고 감미롭다. 잔잔하게 감싸듯 봄의 기운을 예쁘게 품고 있는, 그러면서도 또 신비로운 태연의 매력이 잘 묻어난 곡이다.
'메이크 미 러브 유'는 태연의 솔로 정규1집 '마이 보이스(My Voice)' 디럭스 에디션의 타이틀곡. '파인(Fine)'과는 또 다른 부드러움과 따뜻함이 있다. 태연의 새로운 색깔로 신비롭고 또 몽환적인 곡의 분위기와 보컬은 태연의 음악만의 특별함을 갖고 있어 듣기 더 즐겁다. 믿고 듣는 태연의 트랙리스트를 완성하는 또 다른 대표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곡은 봄과 잘 어울리는 따뜻한 아름다움, 마법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의 팝 알앤비 곡이다. 무게를 덜어 가볍고 잔잔해서 더 계속 듣고 싶다. 태연의 보컬은 여전히 매력적인데, 그동안 들려준 곡들과 부드럽게 어울린다. 소울풀한 음색으로 아련함도 머금고 있어 다른 봄노래와는 또 다른 느낌. 더 풍성한 감성이라 특별했다.
"어둠 속에 내린 빛 그림자 더 외로워한 시간들 속의 난/조심스레 내민 눈앞의 손잡지 못하고 망설여 왔지만/이미 떨린 맘이 자꾸 겁이 나/비밀스레 네가 손을 내민 밤 매일 다른 세계를 넘나들어 난 나비였고 유혹에 이끌려/어느새 달콤한 향기 가득히 푹 빠져 버린 내 모습 어떤지/멀리 좀 더 멀리 하늘 높이 난/저기 하얀 별이 되어 날아 가/태어나 처음 마주 본 (너무 따스한 그 눈빛)/깊이 나를 담아 줘 너란 우주 안에서 (모두 눈을 감을 거야)/멀리 나를 데려 가 And make me love you."
가사도 따뜻하고 예쁘다. 부드러운 음색과 어울리는 태연표 봄캐럴의 완성이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살려 더 신비롭고 몽환적인 모습이다.
태연은 이번 음반을 통해 '메이크 미 러브 유'를 비롯해 팝발라드 '아이 블레임 온 유(I Blame On You)', 팝 록 장르의 '커튼 콜(Curtain Call)'까지 다시 한 번 다양한 장르를 담아냈다. 디럭스 에디션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높아진 완성도다. 태연의 믿고 듣는 음악이 이어갈 성과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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