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역적' 윤균상♥채수빈, 자주 좀 만나게 해주지라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4.05 10: 57

새 신부가 된 채수빈의 눈물이 마를 날이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20회에서는 자진해서 형 길현(심희섭 분)에게 잡히는 길동(윤균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길현은 홍가 일당을 잡는 책임자로 임명, 이들을 추적하다 동생 길동과 재회했다. 한눈에 서로를 알아본 형제는 오열했고 길현은 길동이 도망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

하지만 이로 인해 길현은 궁지에 몰렸다. 수학(박은석 분)이 그를 압박한 것은 물론 연산(김지석 분) 또한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연산은 결국 새 도포사로 수학을 임명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고민하던 길동은 아내 가령(채수빈 분)과 애틋한 이별을 한 후 스스로 길현에게 잡혀 궁에 들어갔다. 가령은 길동을 말리지 못했고 속절없이 눈물만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채수빈은 오매불망 남편을 기다리는 새 신부의 모습을 보여줘 극의 몰입을 높였다. 돌아온 윤균상과 보내는 알콩달콩한 시간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든 것.
하지만 윤균상이 홍가 일당의 우두머리로 활약하는 만큼 이러한 순간은 짧을 수밖에 없었고, 방송 말미 그가 궁에 들어가며 그저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채수빈 처지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길령(길동, 가령) 사랑하게 해주세요", "길령 부부 좀 더 많이 보여주세요", "누구 한 명 죽지만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이에 자진해서 궁이 들어간 윤균상과 그를 기다리는 채수빈의 앞날에 앞으로 어떤 사건이 닥쳐올 것인지, 두 사람은 과연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역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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