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위의 집', 伊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05 10: 03

'시간위의 집'이 제19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배우 김윤진이 주연을 맡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시간위의 집'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제19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매년 개봉되는 아시아 각국의 신작들 중에서 작품성과 상업성을 겸비한 웰메이드 화제작들만을 초청해 유럽에 소개하는 영화제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열린 제18회 영화제에는 최동훈 감독의 '암살',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들',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 등이 초청된 바 있으며, 관객 투표로 순위가 결정되는 관객상 수상작으로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 황동혁 감독의 '도가니' 등이 선정됐다. 

스릴러와 미스터리, 감동이 어우러진 '시간위의 집'이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세티는 "'시간위의 집'은 심오하고 강렬한 심리 스릴러 호러 영화다. 장재현 감독의 각본은 경이롭고, 영화는 물 흐르듯 부드럽게 전개되면서도 단도직입적이다. 훌륭한 배우들의 캐릭터 해석 중에서도 김윤진이라는 명배우의 60대 미희와 젊은 미희를 넘나드는 연기는 단연 돋보인다. 복잡하게 얽힌 시간의 차원을 다뤘다는 점에서 '인터스텔라'를 상기시킬 정도였다"고 극찬하며 경쟁부문 공식 초청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시간위의 집'은 집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 생활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일을 그려낸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늘(5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시간위의 집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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