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완벽한 아내' 고소영 끌고 조여정 날고 '美친 하드캐리'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4.05 06: 49

 '완벽한 아내' 두 여주인공 고소영과 조여정이 완벽한 연기력과 호흡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4일 방송된 KBS 2TV '완벽한 아내'는 이은희(조여정 분)의 정체를 둘러싸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다. 
재복의 친구 김원재(정수영 분)은 "싹싹이가 그 이은경? 그 집착 쩔었던 이은경? 광적으로 좋아했잖아"라고 했다.

재복과 은희의 과거 장면이 펼쳐졌다. 고등학교 시절 재복은 학교폭력 당하는 은희를 구해줬다. 당시 은희의 이름은 은경이었다. 은희는 재복을 따라다니며 광적으로 좋아했다. 은희는 밤새 만든 이니셜 십자수, 쿠키 등을 재복에게 선물했다. 
도를 넘어 은희에게 재복은 "나 좀 부담스럽다"며 "우리 그냥 다 같이 친하게 지내면 안 될까?"라고 했다. 하지만 은희는 "싫어 쟤들한테 뺏기기 싫어. 나만의 친구야, 나만의 재복이야"라고 했다. 
또 은희가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며 재복에게 "꼭 다시 돌아올게. 너랑 영원히 정답게 같이 살거야"라고 말했다. 재복은 은희가 자신의 남편을 유혹한 것이 자신이 은희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은 것에 대한 복수라고 여겼다.
재복이 은희를 직접 만나러 나갔지만 은희의 얼굴이 아닌 다른 얼굴의 은경(이유리 분)가 앉아 있었다. 
하지만 재복은 포기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와 "이은희의 정체를 밝힐 거야. 피하지 않을거야. 물러서지 않을거야"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은희에게 "은경씨"라고 불렀다. 왜 그렇게 부르냐고 하는 은희에게 "정나미가 그러는데 은희씨 어머니가 은경이라고 부른다고 했다"며 "나도 그렇게 부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집으로 돌어오겠다고 했다. 
 
이은희는 구정희에게 "약혼하자"고 했다. 
다시 한번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이어졌다. 재복의 친구 나혜란(김정난 분)이 술에 취했고 박사장 와이프가 업고 집으로 왔다. "문은경"이라며 이은희의 얼굴을 알아봤다. 이에 이은희는 긴장했다.  
일요일 아무도 없는 시각, 재복은 의문의 3층 방 문을 따고 들어갔다. 커튼을 재쳤고 구정희의 밴드시절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는 모습에 놀랐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는 모든 사진이 찍혀 있는 것에 경악했다. 
그 시각 이은희는 구정희와 약혼식을 올렸다. 강봉구 변호사의 전화를 받고 달려왔고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놀라워했다. 
고소영과 조여정은 고등학교 시절의 모습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호흡으로 극의 몰입을 높였다. 시청자들은 "조여정 인생작이다. 연기 너무 잘한다" "극을 이끄는 고소영, 고소영 외에 다른 배우가 떠오르지 않는다. 안정적인 연기력 좋다" 등의 평을 내놓았다. / rookeroo@osen.co.kr
[사진] K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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