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1)이 승리 요인으로 '볼 배합'을 꼽았다.
장원준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1차전에 시즌 첫 등판을 했다. 이날 장원준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장원준은 최고 144km/h 직구(46개)를 비롯해 슬라이더(26개), 체인지업 (19개), 커브(9개)를 구사했다. 1회 삼진 3개로 깔끔하게 출발한 장원준은 kt 타선을 특별한 위기 없이 꽁꽁 묶었고, 결국 팀이 2-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등판서 승리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뒤 장원준은 "첫 경기라 더 집중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오늘은 볼 배합에 변화를 준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 "(양)의지가 평소와 달리 우타자에게 바깥쪽 공을 유도했고, 좌타자에게는 몸쪽 공을 유도했다. 이 부분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호투 비결을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