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첫 승' 두산, kt 홈개막전서 연승 저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04 22: 11

두산 베어스가 kt wiz의 홈 잔치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산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kt의 홈개막전으로 수원케이티위즈파크 증축 행사 등으로 다른 경기보다 30분 늦게 시작했다. kt의 홈잔치에서 두산은 철벽 마운드를 과시하며 승리를 거둬 2연승을 달렸다.

장원준을 선발 투수로 내보낸 두산은 민병헌(우익수)-오재원(2루수)-에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박건우(중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주권이 선발 등판한 kt는 이대형(좌익수)-심우준(3루수)-유한준(우익수)-조니 모넬(1루수)-박경수(2루수)-오정복(지명타자)-박기혁(유격수)-이해창(포수)-하준호(중견수)이 선발 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2회초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낸 다음에 박건우의 2루타와 허경민의 볼넷이 이어졌다.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김재호의 희생플라이와 민병헌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두산은 5회 김재환의 2루타와 양의지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오재일의 타구가 1루수 직선타에 이어 1루수 터치 아웃으로 연결됐고,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무득점으로 마쳤다.
위기를 넘겼지만, kt 역시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두산이 2-0 승리로 마쳤다.
이날 장원준은 6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반면 주권은 4이닝 7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 데이터박스
-두산 장원준 :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직구 46개(137~144km/h), 슬라이더 26개(131~137km/h), 체인지업 19개(128~135km/h), 커브 9개(118~121km/h)
-kt 주권 : 4이닝 7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
직구 46개(130~145km/h),슬라이더 26개(131~137km/h), 체인지업 19개(128~135km/h), 커브 9개(118~121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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