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김지완, 120%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04 21: 49

"자신의 역할을 120%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 서울 삼성과 홈경기서 86-78로 승리를 거뒀다. 2차전과 3차전에서 승리한 전자랜드는 4강 PO 진출까지 1승만 남았다.
경기 후 유 감독은 "이대헌과 강상재의 초반 파울 트러블이 걱정됐지만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며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선수들을 돌려가며 수비를 하려고 했다. 김지완을 제외하면 25분 내외로 뛰는 만큼 삼성도 힘들 것이라고 믿고 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18점을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탠 김지완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 감독은 "발목 부상이 오기 전에는 박찬희의 백업, 정영삼과 정병국이 힘들 때 수비형 2번으로 뛰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부상을 당해 체력적으로 힘들고 완벽하게 낫지 않아 트라우마도 있지만 충실히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리딩보다는 득점을 하는 가드로 거듭나고 있고, 목적 의식도 갖고 잘하고 있다. 우리가 압박 수비를 펼치는데 필요한 선수로, PO 3경기에서 자신의 역할을 120%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정효근과 차바위가 부상을 당한 것. 유 감독은 "정효근과 차바위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김지완도 발목이 좋지 않다. 부상 선수들이 얼마나 빨리 회복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남은 선수들로 4차전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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