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삼성을 11-0으로 꺾고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이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서 선발 차우찬이 6.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팀 타선이 11점을 폭발시켜 완승을 거뒀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부담이 많았던 경기를 차우찬 선수가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로 잘 막아줬다. 상대 실수가 나왔을 때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잘 보여줬다. 안타가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점수를 뽑아줬다. 차우찬이 긴장됐을텐데 좋은 투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LG의 개막 4연승 신기록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비록 4경기이지만 자기가 맡은 역할을 잘 해준 덕분이다. 구단 기록을 세웠지만, 내일 다시 1승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