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사직 복귀포' 이대호, "홈 팬들 응원에 신이 났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04 21: 24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사직구장에서의 복귀 축포를 쏘아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개막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 첫 타석에 들어서 넥센 선발 최원태의 146km 빠른공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011년 9월 22일 사직 SK전 이후 2021일 만의 정규시즌 사직구장 홈런이었다. 3회말에도 안타를 때려내며 이대호는 멀티 히트 경기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대호는 "홈 개막전에서 홈런을 때려내서 기분이 좋다"면서 "홈 팬들께서 생각보다 더 큰 응원을 보애주셨는데, 신이나서 업이 됐다. 그래서 홈런이 됐던 것 같다. 첫 타석에서 홈 팬들께 실망시켜 드리기 싫어서 집중했고 중심에 맞추겠다고 생각하고 친 것이 홈런이 됐다"고 말하며 사직구장 복귀 축포를 쏘아 올리고 팀의 홈 개막전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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