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홈 개막전' 박세웅, 넥센전 6⅔이닝 1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04 20: 37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2년 연속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1실점 역투를 펼쳤다.
박세웅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세웅은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이정후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대니 돈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윤석민에겐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다. 위기에서 결국 채태인에 2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3루에서 오버런 한 이정후를 잡아내며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김민성을 2루수 땅볼, 고종욱을 포수 땅볼,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선두타자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출발한 박세웅, 그러나 서건창을 2루수 내야 안타로 내보낸 뒤 이정후에 좌전 안타를 내주면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대니 돈을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솎아내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채태인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민성은 삼진, 고종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5회는 김하성을 포수 파울플라이, 박동원을 3루수 땅볼,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중반을 넘어선 6회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이정후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대니 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윤석민과 채태인에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박세웅은 김민성을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유도해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맞바꿨다. 2사 1,2루에서는 고종욱을 2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선두타자 김하성을 유격수 직선타,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서건창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롯데 벤치는 투수를 교체했다. 7회 2사 1루에서 박시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박시영은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대니 돈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솎아내며 박세웅의 실점을 늘리지 않았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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