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대비는 해놓았다."
kt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개막전 맞대결을 갖는다.
올 시즌 앞두고 kt 사령탑을 맡은 김진욱 감독은 지난 1984년부터 1992년까지 OB(현 두산)에서 뛰었다. 또 2012~2013년 두산 감독으로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새로운 팀의 홈 개막전 상대가 '친정팀'인 것이다.
사령탑으로 만감이 교체할 법도 했지만, 김진욱 감독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진욱 감독은 "내 개인의 경기가 아닌 선수들의 경기"라면서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 많이 이기지 못했던 만큼 올해 많이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김진욱 감독은 "두산을 잘 아는 만큼 준비 과정에서 수월했고, 몇 가지 대비는 해놓았다"며 "그런 부분들이 경기에서 얼마나 나타는지가 중요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kt는 이대형(좌익수)-심우준(3루수)-유한준(우익수)-조니 모넬(1루수)-박경수(2루수)-오정복(지명타자)-박기혁(유격수)-이해창(포수)-하준호(중견수)가 선발 출장한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