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한화전에 맞춰 시즌 첫 등판을 갖는다.
NC 김경문 감독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해커가 5~6일 한화전에 등판한다. 개수는 처음부터 완전하진 않겠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마쳤다. 80개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5~6일 한화전 중에 나온다.
팔꿈치 통증으로 시범경기를 개점 휴업한 해커는 지난달 31일 2군 고양에서 경찰야구단과 연습경기에서 실전을 소화하며 준비를 마쳤다. 4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컨디션에 문제 없음을 알렸다. 이날 투구수는 54개로 최소 4일 휴식을 갖고 나선다.
한편 NC는 이날 발목 통증이 있는 박석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조평호가 7번타자 3루수로 자리를 대신한다. 김경문 감독은 "박석민이 본인은 가능하다고 했는데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다. 경기 후반 중요한 상황에서 대타로 준비할 것이다"고 알렸다.
이어 김 감독은 "조평호가 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감만 갖고 한다면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팀에도 큰 도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조평호는 시범경기에서 10게임 타율 3할1푼3리 2홈런 8타점 활약으로 개막 엔트리에 진입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