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차단앱' 후후, PC 버전 서비스 전격 중단 선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04 17: 44

후후앤컴퍼니가 '후후 PC' 서비스를 중단한다.
‘후후 PC’는 설치 시 PC 화면에서도 휴대전화의 발신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스팸 차단 앱 ‘후후’의 패밀리 서비스였다. '후후'는 다운로드 횟수 2700만을 돌파한 국내 최대의 스팸전화 차단 앱이다. '후후 PC'는 후후앱의 핵심 기능인 발신처 정보 확인, 문자 스미싱 탐지 기능을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8월에 출시됐다.
하지만 개발사 후후앤컴퍼니는 3월 27일 ‘후후 PC’의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후후앤컴퍼니는 3월 31일부터 프로그램 다운로드 금지, 4월 28일부터는 서비스 전면 종료를 예고했다.

후후앤컴퍼니는 공지사항을 통해 ‘후후 PC’버전의 서비스를 종료하는 이유를 “이용자분들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드리지 못한 점과, 서비스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고민 끝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서비스 중단 소식에 이미 ‘후후 PC’를 이용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후후  PC’는 2017년 1월까지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시스템 작업과 점검을 진행하며 아무런 서비스 중단의 전조를 보이지 않았다.
‘후후 PC’의 이용자들은 “1년도 안돼 서비스를 중단하다니 너무하다. '후후'는 모바일 버전에 비해 PC 버전은 성능도 떨어지는 편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익이 안된다고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은 쉽사리 납득이 가지 않는다”라고 일방적인 서비스 중단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mcadoo@osen.co.kr
[사진] 후후앤컴퍼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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