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x조우진, 애드리브 브로맨스 甲"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4.04 16: 12

tvN이 야심 차게 준비한 금토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가 곧 베일을 벗는다. 최종 캐스팅이 늦어진 만큼 촬영 스케줄을 빡빡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유아인과 조우진의 '브로맨스' 덕분이다. 
'시카고 타자기'는 오는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촬영에 한창이다. 주연배우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의 캐스팅 확정이 타 드라마에 비해 늦게 결정된 이유에서다. 그래서 제작진과 배우들은 더욱 촘촘하게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유아인은 '시카고 타자기'에서 문단계 아이돌인 스타 작가 한세주 역을 맡았다. 저작권 재벌이자 다작의 황태자, 게다가 연예인급 외모와 피지컬로 실력과 비주얼 모두를 갖춘 베스트셀러 캐릭터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유아인은 특유의 시니컬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에 맹수 같은 눈빛이 유아인의 카리스마를 업그레이드 시킨다. 그가 그려낼 한세주 캐릭터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유아인과 함께 임수정 고경표가 호흡을 맞춘다. 임수정은 독서광 수의사 전설 캐릭터로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고경표는 유아인의 소설을 대필해주는 천재적인 유령 작가 유진오 역으로 '질투의 화신'에 이어 다시 한번 여심을 훔칠 계획이다. 
주목할 만한 캐릭터는 갈지석이다. OCN '38사기동대'와 tvN '도깨비'를 통해 '대세 배우'로 거듭난 조우진이 맡은 인물. 유아인의 전속 출판사 황금곰 사장으로 늘 밝고 활력이 넘치는 출판계의 황금손이다. 
작가와 사장인 만큼 유아인과 조우진이 붙는 신은 많다. 이와 관련해 방송 관계자는 4일 OSEN에 "두 사람 '케미'가 장난이 아니다. 유아인이 던지면 조우진이 받고, 조우진이 던지면 유아인이 잘 받는다"고 귀띔했다. 
조우진은 특유의 개성 있는 연기로 '신 스틸러'의 진수를 뽐내는 배우다. 그런 그가 센스 있는 애드리브를 던지면 유아인 역시 찰떡 같이 받아치며 환상적인 호흡을 완성하고 있다는 것. 반대로도 마찬가지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붙는 신만 찍으면 촬영장 분위기가 더욱 화기애애해진다. 유아인x조우진의 애드리브 호흡이 좋으니 두 캐릭터가 만들어갈 '브로맨스' 콤비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힘줘 말했다.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 작가 진오, 한 때 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문인 덕후 전설,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에 얽힌 낭만적인 미스터리 앤티크 로맨스물 '시카고 타자기'는 7일 오후 8시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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