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안치홍(26)이 주말 한화전에 복귀한다.
안치홍은 4일 SK와의 광주 개막전에서도 엔트리에 복귀하지 못했다. 타격과 주루는 가능하지만 수비에서 송구할때 약간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김기태 감독은 SK와의 주중 3연전까지 휴식 시간을 더 주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복귀시기는 7일 한화와의 광주경기이다.
안치홍은 지난 18일 SK와의 광주 시범경기에서 4회 2루 도루를 감행하는 도중 상대 2루수를 피하며 슬라이딩을 하다 늑골 부분이 삐긋했다. 검진결과 오른쪽 늑골 염좌 판정을 받았다. 김 감독은 개막전 출전을 고려했으나 선수 보호를 위해 엔트리에 넣지 않았다.
삼성과의 개막 3연전은 모두 서동욱이 2루수로 출전했다. 서동욱은 12타수 4안타(.333) 2타점을 기록하며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안치홍은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타격을 과시했으나 부상으로 강제휴식을 취했다. 7일부터 시작하는 실전에서 타격감을 찾는 것이 숙제로 떠올랐다.
김기태 감독은 "부위에 미세한 부분이 남아 있다. 내일 비가 온다고 하고 아직은 조심스럽다. 며칠은 더 지켜보겠지만 주말 한화전부터는 나올 것이다. 내가 더 보고 싶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