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최원태가 개막 3연전 충격의 스윕패를 벗어나는 역투를 펼칠 수 있을까.
최원태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넥센은 홈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개막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앤디 밴헤켄, 션 오설리반, 신재영의 원투쓰리펀치가 모두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력이 좋은 편도 아니었기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이제 시즌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두 번째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 '영건'이 출격한다. 장정석 신임 감독의 데뷔 첫 승이 걸려있기도 하다.
최원태는 지난해 17경기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7.23의 성적을 기록했다. 선발로 등판했을 때는 11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8.53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2015년 1차 지명 선수로 기대를 모은만큼 잠재력만큼은 충분하다. 그리고 올해에는 시즌 시작부터 선발로테이션에 포함되며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이대호를 비롯한 롯데의 중심 타선을 최원태가 얼마나 틀어막느냐가 넥센 3연패 탈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홈 개막전을 치르는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다. 박세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홈 개막전 선발 등판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지난해 27경기 선발 등판해 7승12패 평균자책점 5.76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넥센을 상대로는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