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장원삼, 시즌 첫 등판서 재기투 선보일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04 09: 46

장원삼(삼성)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무대는 4일 잠실 LG전이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진의 막차에 탑승한 장원삼은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을 통해 1패를 떠안았지만 2.25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좋았다. 지난해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장원삼은 올 시즌 재기를 향한 의지가 강하다.
KIA와의 개막 3연전을 통해 재크 페트릭, 우규민, 윤성환 등 선발 요원들이 제 몫을 해주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삼성 선발진 가운데 유일한 좌완 투수인 장원삼이 이날 경기에서 호투를 선보인다면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잠실구장과 궁합이 잘 맞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은 2일 KIA와의 대결에서 막강 화력을 뽐내며 16-3 대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내내 타선 침묵에 골머리를 앓았던 김한수 감독은 공격력 회복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터져 준다면 장원삼의 첫 승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듯. 계투진이 정상 컨디션이 아닌 만큼 타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LG 선발 투수는 좌완 차우찬.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차우찬은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시범경기 1차례 등판을 통해 평균 자책점 2.08을 찍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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