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너사' 시작된 거짓말..그리고 직진 로맨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4.04 07: 45

 ‘첫사랑 직진녀’ 조이가 이현우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빠지며, 안방극장을 탄식으로 채웠다. 특히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며 이해해가던 두 사람이 어긋난 타이밍으로 인해 갈등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연출 김진민/ 극본 김경민/ 제작 본팩토리/ 이하 ‘그거너사’) 5회에서는 강한결(이현우 분)에게 솔직하게 모든 것을 고백하는 윤소림(조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반면 한결은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소림에게 상처를 주게 될까 걱정해 자신의 거짓말을 고백하지 못했고, 또 다른 오해를 불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림은 한결에게 캐스팅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결의 노래 고백을 거절한 이유를 밝힌 후 노래와 한결 중 하나를 선택하기 보다는 둘 다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한결은 죽도록 열심히 해도 힘든 것이 노래라며 울컥했다. 이는 이미 프로의 세계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한결의 경험이자 진심이었다. 한결의 분노에 당황한 소림은 한결을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될 거라는 걱정에 아이처럼 엉엉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행히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은 곧 폭풍 설렘으로 바뀌었다. 한결이 소림에게 달려간 것. 한결은 달달한 눈빛으로 소림을 바라보며 자신의 노래를 불러 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전해 심쿵을 유발했다. 또한 자신이 화를 냈던 것이 열등감에서 비롯됐던 것임을 고백했다. 특히 소림 앞에서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으며 솔직해지는 한결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결은 소림만을 위한 무대를 준비했고, 소림의 가사로 노래를 불렀다. 두 사람은 노래를 통해 교감하면서 서로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 보는 이들을 설렘으로 벅차게 만들었다. 예쁘다는 한결의 말 하나에 배시시 웃음짓는 소림의 모습은 입가를 실룩거리게 하며 순정을 소환했다.
이처럼 한결과 소림 사이가 점점 가까워질수록 한결은 자신의 거짓말에 소림이 상처받을까 걱정했다. 한결은 직접 소림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겠다고 다짐했지만 기회는 오지 않았다. 서찬영(이서원 분)이 소림에게 한결이 크루드플레이의 작곡가 케이라는 사실을 밝힌 것. 한결에게 “왜 거짓말 했어요?”라고 묻는 잔뜩 굳은 소림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내며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켜 다음 회를 기대케 했다.
무엇보다 ‘그거너사’ 5회는 청량미 터지는 이현우-조이의 달달함과 짠내를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당겼다. 아이처럼 눈물을 터트리는 조이의 모습은 달래 주고 싶게 만들었고, 예쁘다는 말에 배시시 미소짓는 조이의 모습에는 따라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이현우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시작해 설렘을 자극했다. 특히 이현우의 꿀 눈빛과 꿀미소, 꿀 보이스 3종 매력은 여심을 들었다 놨다 하며 안방극장 1열을 사수하게끔 했다.
이에 ‘그거너사’ 5회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현우 노래 너무 잘하네 목소리가 미성”, “이현우 조이 둘다 우쭈쭈 해주고 싶음”, “조이 오늘도 사랑스러움을 +1 적립했습니다”, “이현우 달려갈 때 심쿵! 눈 맞출 때 또 심쿵!”, “가끔 현실 조이 소환되는 듯~ 연기 좋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한편 지난 3일(월) 방송된 '그거너사' 5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1.4%, 최고 1.7%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 30대 시청층에서 평균 2.2% 최고 3.3%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 ‘미남이시네요’ 등 히트 로맨틱 코미디를 제작해온 제작사 본팩토리가 제작하고,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PD가 연출했다.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
joonaman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