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스트라스버그, MIA 상대로 개막승(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04 04: 56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가 개막전 승전보를 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개막전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서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평균자책점은 2.57)을 기록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98마일(158km/h)이 나왔다.
스트라스버그의 호투에 워싱턴은 4-2로 승리했다.

최고 구속 98마일(158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자랑하는 스트라스버그는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첫 피안타는 3회에서야 나왔다. 그러나 단타에 그치며 큰 위기는 없었다.
하지만 3회가 문제가 됐다. 선두 타자 J.T. 리얼무토에게 2루타를 허용한 스트라스버그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또 다시 2루타를 허용하며 선제점을 내줬다. 흔들린 스트라스버그는 마르셀 오수나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을 했다.
스트라스버그는 4회 이후 다시 안정을 찾으며 이전의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7회까지 워싱턴이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패전 위기를 맞이한 채로 7회말 공격에서 대타자 아담 린드와 교체됐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 대신 투입된 린드가 승부를 바꿨다. 린드는 2사 1루 상황에서 데이빗 펠프스로부터 2점 중월 홈런을 뽑아낸 것. 린드의 홈런포에 워싱턴은 3-2로 앞섰고, 스트라스버그도 승리 요건을 갖추게 됐다.
8회에도 1점을 추가한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투입한 새미 솔리스와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각각 1이닝씩을 피안타 없이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스트라스버그는 승리를 차지했고, 솔리스는 홀드, 트레이넨은 세이브를 달성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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