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h 던진 신더가드, 6이닝 7K '개막승 실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04 04: 42

뉴욕 메츠 에이스 노아 신더가드가 개막전에 시속 99.3마일(160km/h)의 싱커를 던지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지만 승리는 놓쳤다.
신더가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개막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서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빠른 공을 자랑하는 신더가드는 개막전부터 애틀랜타 타선의 방망이가 헛돌아가게 만들었다. 신더가드는 2회 닉 마카키스와 승부서 바깥쪽에 99.3마일의 싱커를 던져 삼진을 뽑아냈다. 이날 신더가드의 최고 구속이었다.

신더가드는 싱커 외에도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지며 삼진쇼를 펼쳤다. 4회 1사 3루의 위기에서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고, 6회에도 1사 1,3루를 맞았지만, 빠른 공과 변화구의 조합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승리 운은 없었다. 애틀랜타의 선발 투수 훌리오 테헤란의 뛰어난 투구에 메츠 타선도 침묵한 것. 테헤란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볼넷으로 메츠 타선을 잠재웠다. 메츠는 테헤란이 내려간 7회에야 선제점을 뽑아냈지만, 신더가드의 승리는 이미 무산된 상황이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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