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권이 변태로 오해받아 폭소를 유발했다. 우연히 만난 아랫집 여자에게 잠깐의 설렘을 느낀 박혁권. 박혁권은 순수하게 그 여자에 대한 연정을 품지만, 아랫집 여자는 박혁권을 변태 아저씨로 몰아간다. 그 사정도 모른 채 박혁권은 그 여자에게 선을 그으며 폭소를 유발했다.
3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은 이웃 간의 갈등을 소재로 웃음을 유발했다. 라연(박선영)은 아랫집에서 계속 담배 연기가 올라오자 불만이다. 천일(박혁권)은 라연의 닦달에 못이겨 아랫집에 내려간다. 천일은 혹시 험악한 남자라도 살고 있을까봐 두려워 하며 화장지까지 사들고 간다.
하지만 문을 연 사람은 미모의 여성. 천일은 한눈에 반하고, "아내가 담배때문에 힘들어하니 조금만 참아달라. 나는 괜찮은데...아내가 개코다"고 미안해한다.
여자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 작업 중에 담배를 많이 핀다.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하지만 이후에도 아랫집 담배 연기는 계속되고, 천일은 라연이 직접 내려가겠다는 것을 막고 자신이 매일 그 집에 내려가 여자와 이야기한다.
어느날 여자는 천일에게 부탁할 일이 있다며 집에 못질을 해달라고 하고, 천일은 여자와 단둘이 집에 있자 그 상황을 오해한다. 천일은 동료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고, 동료들은 그쯤에서 마음을 접으라고 충고한다. 천일은 그날 여자에게 내려가 "나는 아내를 사랑한다"며 선을 긋고 온다. 그 말을 들은 여자는 황당해하다 폭소를 터트린다.
며칠 후 여자는 웹툰 작가로 밝혀지고, 그녀가 그린 웹툰이 인터넷에 올라온다. 웹툰에서 천일은 윗집에 사는 변태로 그려져 있고, 이를 본 천일은 분노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초인가족'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