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그거너사' 정체 들킨 이현우, 조이 좀 그만 울려요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4.04 06: 49

햇살같이 사랑스러운 조이를 울려도 너무 울린다. 바로 '그거너사'의 이현우 이야기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 연출 김진민, 이하 그거너사) 5회에서는 강한결(이현우 분)의 정체를 알게 되는 윤소림(조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한결은 서찬영(이서원 분)에게 캐스팅되는 윤소림의 모습을 목격했다. 이후 윤소림은 강한결에게 캐스팅 사실을 알렸고, 두 사람은 음악과 사랑을 둘 다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놓고 다퉜다.

결국 강한결은 "캐스팅된 거 나한테 조금만 빨리 말했으면 나도"라고 화를 내며 자리를 떠났고, 윤소림은 자신이 캐스팅 사실을 숨긴 걸로 강한결이 분노했다고 생각하며 슬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오해는 생각보다 쉽게 풀렸다. 백진우(송강 분)가 강한결을 찾아가 화를 냈기 때문. 강한결은 윤소림에게 달려가 사과했고, 그의 바람대로 달달한 노래를 들려줬다.
이후 두 사람은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시간을 보냈다. 강한결과 윤소림은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점점 가까워졌다. 강한결은 밴드 멤버들에게 윤소림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최진혁(이정진 분)의 독설을 들은 서찬영은 윤소림에게 강한결의 정체를 알려줬다. 놀란 윤소림은 밖으로 나와 강한결을 만났고 "왜 거짓말했어요?"라고 물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이현우는 조이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나쁜 남자'의 모습으로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는 때론 거칠게 말하면서도 때론 러브송을 불러주며 안방극장을 다채로운 매력으로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의 다변적인 모습에 조이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감정을 맛봤고, 결국 그의 거짓말을 알게 돼 큰 상처를 입었다. 처음 시작된 거짓말로 인해 그동안 조이를 울려도 너무 많이 울려버린 이현우. 이젠 모든 비밀이 밝혀진 만큼, 앞으론 두 사람이 함께 웃을 일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그거너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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