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X예서, 역대급 요정 케미…"즉석 게스트 제안까지" [V라이브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4.03 21: 56

'눈도장 라이브' 박정현과 예서가 역대급 '요정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향후 이들이 만들어낼 하모니를 기대케 했다. 
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히든트랙 넘버V '박정현X예서 눈도장 라이브'에서는 '키맨' 박정현이 '락커' 예서를 소개하고 그녀의 음악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일렉트로닉 요정' 예서는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께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예고에 합격하면 시켜준다고 하셨다. 그래서 시험을 준비하고 합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대 진학 후 무기력함을 느끼고 휴학한 뒤, 우울한 상태에서 만든 노래가 자신의 대표곡 '노 시티 포 러브'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노 시티 포 러브'는 영어 가사로 이뤄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외에도 예서는 대부분의 자작곡 가사가 영어로 이뤄져 있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에 대해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영화에서 말하는 영어의 무드가 너무 좋아서 영어 가사를 즐겨 쓰는 편이다. 단어로만 설명할 수 있는게 영어 가사의 메리트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정현과의 '낯가림 케미'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예서는 박정현이 칭찬할 때마다 수줍어하며 "너무 좋아하는 분이랑 브이앱을 하게 됐는데 칭찬까지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고, 박정현 역시 "나도 낯을 가리는 스타일이지만 편해지면 정말 즐거울 것 같다"고 말하며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박정현은 예서가 '달아요'를 편곡해 부르자 "내 노래를 업그레이드 시켜줬다"고 말하며 감동을 받은 뒤 "콘서트 게스트로 서줄 수 있겠냐. 조심스럽게 물어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즉석에서 콘서트 게스트를 제안받은 예서는 감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물함 토크를 통해서는 예서와 관련한 다양한 물건들이 대거 공개돼 재미를 더했다. 특히 태블릿 PC를 이용해 음악을 작업하는 과정을 직접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USB에 자신의 노래를 담아서 많은 이들에게 들려준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 결과 프랑스 프로듀서 체로키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예서의 음악도 '눈도장 라이브'를 통해 공개됐다. 예서는 자신을 대표하는 노래 '노 시티 포 러브'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갓 애즈 유 노우'를 선보였다. 또 박정현을 위해 '달아요'를 편곡해 열창하는 것은 물론, 여기에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티얼스 드라이 온 데얼 원'을 부르며 전천후 매력을 과시하기도. 
이들은 4월 또 한 번의 공연을 가지며 또 한 번의 '예서 표 음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역대급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박정현과 예서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일으키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히든트랙넘버V는 지난 1월부터 윤종신x잔나비, 윤종신x오왠, 이승환x임헌일을 각각 '키맨'과 '락커'로 묶어 다채로운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는 첫 여성 '키맨'과 '락커'의 조합이라 더 큰 기대를 얻었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네이버 '눈도장 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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