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승강전 체제 돌입' CJ, IGS 완파 13전 전승 '질주'(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03 21: 49

일찌감치 결승 직행 매직넘버를 지우고 승강전 진출 티켓 하나를 움켜쥔 CJ가 IGS를 완파하고 파죽의 13전 전승을 질주했다. 
CJ는 3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롤 챌린저스)' 스프링 IGS와 2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윙드' 박태진이 리신으로 1세트 캐리모드를 발동했고, 2세트에서는 멋진 조직력으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13승째를 올린 CJ는 챌린저스 전승을 유지했고, IGS는 시즌 7패(6승)째를 당했다. 
챌린저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IGS가 초반 '소울' 서현석의 럼블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면서 CJ를 흔들었다. CJ 역시 '윙드' 박태진이 봇 갱킹에 성공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수세에 몰렸던 탑도 박태진이 올라가면서 불리함을 극복했다. 봇에서 2 어시스트를 올린 박태진은 탑에서 2킬을 올리면서 CJ가 주도권을 가지게 만들었다. 

주도권을 가진 CJ는 시간이 지날수록 IGS와 격차를 벌려나갔다. 반면 IGS의 CJ의 공세에 포탑을 내주고, 정글 버프도 잃으면서 추격 의지를 내려 놓았다. 박태진이 23분 IGS 정글 그레이브즈를 걷어차면서 지워버리자, CJ는 여세를 몰아 바론 사냥에 성공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에이스로 13-4로 킬 스코어를 벌린 CJ는 미드 2차 포탑을 철거했다.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취한 CJ는 그대로 IGS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가볍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드라마틱한 역전승이었다. 중반까지 IGS의 압박에 흔들리면서 4-10으로 끌려가던 CJ는 한타 대승으로 미드 억제기를 방어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13-8로 앞서가던 IGS가 바론을 때리자 CJ는 '퓨어' 김진선의 나미 궁극기 해일과 함께 에이스를 띄우면서 경기를 완전하게 뒤집었다. 
CJ는 불과 30초만에 IGS의 본진까지 돌파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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